반려견 녹내장, 자세히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빅토리아펫입니다.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에게 질병이 발생하지 않으면 가장 좋겠지만

만일 발생한다면 그 징후를 최대한 빠르게 알아차리는 것이 좋은데요.

병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기 전에

대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징후가 나타나지 않거나 우리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징후를 보이는 질병도 있는데요.

반려견들 특성상 아픈 몸 상태를 잘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병의 징후를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특히 이 질병은 그 징후를 더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최악의 경우 반려견의 시력을 앗아갈 수도 있는 ‘녹내장’

녹내장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소리 없이 찾아오는 눈 질환’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빅토리아펫에서는 녹내장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녹내장이란 반려견의 눈에 빛을 비추었을 때 눈이 녹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안압이 상승해서 생기는 질병인데요.


안압이란 안구 내부의 압력을 의미하는데,

안구 내부를 채우고 있는 안방수라는 액체가 잘 배출되지 않아

안구 안에서 차오르게 돼 안구의 압력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안방수가 차오르면서 안구의 압력이 높아지면

혈관뿐 아니라 시신경도 압박하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시력 또한 악화됩니다.

여기까지는 사람의 녹내장과 비슷한 증상인데요.

반려견의 녹내장에서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보다 반려견의 녹내장 증상이 더 빨리 진행된다는 점이죠.

초기 증상도 잘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진행 속도도 너무 빠르니

무서운 질병이라고 불릴 만합니다.


혈관이 압박을 받게 되면 흰자위가 빨갛게 충혈되면서 안구가 커지는데요.,

심할 경우 눈 밖으로 돌출되지 않을까 걱정될 만큼 안구가 커집니다.

이때 안구에 통증이 동반되는데 심하면 머리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다보니 반려견은 기력이 없고 잘 움직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와 동반하여 식욕 또한 저하된답니다.


이럴 때 눈을 자세히 살펴보면 눈동자가 뿌옇게 보이기도 합니다.

시야도 좁아지기 때문에 사물에 자주 충돌할 수 있으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반려견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유전입니다.

특히 비글, 시추, 말티즈, 코카스페니엘 등의 견종에서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번째 원인은 외력이나 질병, 감염 등의 외부 요인입니다.

충돌 등으로 인해 눈에 큰 충격이 가해져 안구가 손상되면

안방수 배출하는 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염 증상으로 녹내장이 발생하면 눈앞에 염증성 잔해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이나 안구 내 종양이 발생했을 때도 녹내장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견이 눈에 큰 충격을 받았거나, 세균 등에 감염됐거나 눈 질환을 앓고 있다면

치료와 함께 이 질병에 걸리지 않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질병은 기본적으로 약물을 통한 내과 치료를 합니다.

동공을 닫게 해 주는 축동제, 안방수의 배출을 촉진하는 약 등을 사용합니다.

만일 유전적으로 녹내장만 발견되었다면 이 치료만 진행하면 되지만

감염이나 외력에 의해 눈이 손상된 경우라면 이 부분에 대한 치료도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안압 조절이 잘되지 않거나 종양 등을 발견했다면 이를 제거하기 위해

외과적 수술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를 다 받은 뒤에도 한 달에 한번씩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

안압 조절이 잘되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녹내장을 앞서 말씀드렸듯 초기 증상을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병의 진행 또한 매우 빠르죠.

또한 녹내장은 명확한 예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만일 반려견이 이 질병에 잘 걸리는 견종이거나, 유전적으로 발병될 가능성이 크다면

안과 검사를 꾸준히 받으면서 녹내장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녹내장을 발견한다면 이에 대한 대처 또한 빨라지고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감염이나 외력으로 인해 눈이 다쳤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최악은 시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없을 때입니다.

특히 녹내장은 초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아오는 반려견이 많기 떄문에 더욱 치료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시력 상실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만일 시력 상실을 준비해야할 경우라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안방수의 생성을 억제해

더 이상 안압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만일 안방수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이 또한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안구를 적출하거나 의안을 삽입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반려견이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다 하더라도

그 불편함이 다른 장애보다는 심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반려견은 시야가 넓고 동체시력이 좋은 편이지만

특정 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시력 또한 높은 편이 아니죠.

하지만 반려견은 청각과 후각, 촉각 등으로 물체를 잘 구분할 수 있으니

반려견이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다고 좌절하고 자책하기보다

이후의 삶이 더 건강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도와주세요!


지금까지 빅토리아펫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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